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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파노라마라는 것은 빠지면 정신 못차립니다



예, 제목대로 파노라마 찍기에 맛을 들이면 정신 못차리지요.

그래서 이미지들은 가로 픽셀 1200에 맞추어 올려두었습니다. 클릭해서 보시면 조금 더 넓게 보실 수 있겠습니다.

다른 취미 친구 중에서 하이앵글 샷에 빠지더니 고가의 드론 장비를 구입해서 열심히 찍고다니는 이도 있어서 어떤 장르에 빠지게되면 모든 정열을 퍼붓는 것이 취미인의 정열이 아닐까 합니다.

이 이야기는 여전히 사이드 스토리 입니다.


뉴질랜드 선한 목자의 교회에서 : Good Shepherd Church of New Zealand
이 이야기는 사이드 스토리입니다만, 앞서 사진 몇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렌즈 밝기라는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했지요.업무가 아니라 취미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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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둔 몇몇 취미사진 이야기 들 중 근래에 나오는 화제 몇가지를 정리한 것으로 본래 2014년 11월에 시작한 것입니다.

제가 요즘 열심히 놀다보니 블로그에 정리해두는 것이 늦고 있습니다만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해가 넘어가는 때가 되면 대부분 새로운 것과 더불어 과거의 추억을 돌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같은 것은 아무래도 그런 활동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 생생한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파노라마라는 표현을 쓰기 이전에 필름카메라에서 판형이 큰 (8*10인치 이상 되는) 촬영이라는 것에 많은 이들이 꿈을 가졌더랍니다.

대부분 프로로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취미로 사진을 찍는 이들이기 때문에 그런 장비에 대한 동경이라는 것이 있었지요.

어렸을 때와 달리 경제적 여건이 충족되어도 시간을 내기 힘든 사회인 생활패턴에 있어서 고가의 장비라는 것은 있으나 마나한 수집품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정리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지만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자동 파노라마 기능을 달고 출시된 제품들이 나타나게 되면서 많은 이들에 에헤헤 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아무래도 그런 기능이 없는 상황에서 걸어서 맞추어가는 발 파노라마 사진을 찍습니다.

보통 4~5장, 조금 많으면 6~8장을 찍어서 착착착 이어붙이는 방식인데 근래에는 포토샵에서 알아서 해주는 기능과 콘텐츠어웨어 기능들이 상당히 우수해져서 무척 쉽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앞서 말한대로 HDR기법의 대중적인 전파와 함께 더욱 진하고 인상적인 (이 부분은 말 그대로 기록사진과는 다른 아트사진, 인상파 계열과 더불어 새롭게 '극사실'표현에 따른 재미난 개성을 찾아가게 됩니다.




완벽하게 유행하는스타일은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표현방법의 하나로서 본다면 또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극적인 암부강조와 대비율이 높은 색조 변화를 통해서 현실보다 더욱 현실같은, 또는 아트세상에 빠진 느낌을 받게만들어주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디테일을 살려두고 얼마나 그것을 통해 찍는 사람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점에서 볼때, 창작영역에 가까운, 개성적인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저는 귀찮아서 잘 안 만들어요.

실제 재미로 찍어둔다고 해도 사용할 일은 드물지요.

그래도 가끔 이런 화제를 꺼내볼 때는 재미있게 이야기할 거리가 되기 때문에 또 좋은 것 같습니다.

과거와 달리 이런 컷을 만들어보기 어렵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는 것도 또 즐거운 일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