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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날씨 변화라는 것

정말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정작 이런저런 시간을 만나보면 고생스럽지요.
저는 겨울철 일반 대중교통 출퇴근이기 때문에 그렇게 고생스럽다고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수도권에서 자가용을 몰고 출근을 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이래저래 고생스러운 부분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눈이 내리고 녹아가는 이후라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높은 동네는 아무래도 쉽게 녹아들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눈들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이 높은 지대에 눈비가 내린 후라면 내리막길이 상당히 조심스러워집니다.

게다가 좀 녹았다 싶었는데 싸리 눈이나 지나가는 빗방울이 떨어지면 좀 그렇기도 합니다.

날씨 변덕이 수상하다 보니 참 그렇지요. 지난 주말에는 살벌하게 바람까지 불면서 날려서 좀 그렇기도 했습니다.

영하와 영상을 오가는 서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는 지역은 조금 동떨어진 추위를 만나게 해줍니다.
햇살은 느껴지는데 그래도 눈은 녹지 않고, 여전히 그렇고 그런 기운을 풍겨주니까요.
다시 또 쌀쌀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진짜같은 겨울은 이제 12~1월이 아니라 2~3월이라는 농담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