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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228번째 - 負けないで



솔비앙카 負けないで

● 애니메이션 편집

◎ 애니메이션 - 엔딩테마

이 음악은 1990년에 OVA로 나온 SF 애니메이션 <솔비앙카 : SOL BIANCA : ソルビアンカ>에서 엔딩 테마로 사용된 곡입니다.

1980년대와 9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기획 애니메이션이 등장했는데 그중 놀라운 퀄리티와 완성도를 자랑한 작품으로 기억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도 충분히 즐거운 기분이었지만 멋지게 이어지는 엔딩을 보면서 더욱 마음이 동해서 바로 앨범을 주문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마이너 영역이면서 마니아 구성에 들어가있는 SF가 애니메이션에서는 가장 많이 활용될 수 있는 기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1970년대를 휩쓴 슈퍼로봇 애니메이션 영향이기도 했지만 80년대에 들어서 시작된 OVA 시장과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의 독창성을 자랑할 수 있는 형태로서 이런 작품들이 당연하게 기획되어 나왔습니다.

물론 그것은 대중적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말 그대로 오덕, 오따쿠들에게 어필하는 형태로서 많은 것을 집중하는 형태였지만 결국 그 바탕들이 이어져서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세계적인 집중이 이루어졌다고 하겠습니다.




솔 비앙카는 그런 시대의 흐름과 함께 상당히 인상적인 캐릭터구조와 SF스타일을 추구한 작품인데 그 배경에 깔린 록큰롤 느낌도 더할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노래를 부른 NAO가 미리 발표한 싱글앨범이 바로 채택되어 이렇게 어레인지 되어 엔딩에 사용되었는데 묘하게 드라마틱한 엔딩과 함께 맞물려서 굉장히 인상적인 노래로 흘러나갑니다. 지금 시대에서 본다면 굉장히 심심한 엔딩이기도 해서 엔딩부분과 함께 조금 잘라 넣었는데 그 분위기는 이 애니메이션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주제와도 같아서 조금 묘한 감상을 남기게도 해줍니다.

아름다운 시절을 추억하는 우주시대의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또 다른 우리시대의 현실을 바라보게 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질 수없는 인생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청춘, 삶과 같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