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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목따라 다른 느낌 가끔 그런 느낌이지만 어떤 사진들은 정확한 설명이없을 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청계천 등불축제 때 찍은 나무 등불인데 각도와 느김에 다라서 전혀 다른 을씨년 스러운 모습으로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진이라는 것은 '무제'와 더불어 그것에 대한 선입견으로 알게되는 느낌이라는 것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흐르는 강물 위를 함께 흘러가는 그들처럼 무언가 모르게 흐르는듯한 느낌으로 연결된 등들이 이뻐보였습니다. 그것뿐이라서 그런지 마음에 들어있지요. 그러나 역시 사람들의 감각이라는 것은 그 '느낌'이라는 것이 보여주는 것과 다를 수 있지요. 어찌되었든 마음속에서 이쁘게 자리한 그림이지요.
건드리지 않는 감성 가끔 보면 전혀 눈안에 들어오지 않을 풍경이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을 때가 있지요.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찍어두고 나중에 다시 돌아보면 묘하게 자기가 가지고 있던 인상과 다른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경우에는 목숨을 걸고 포도샵을 기동시켜 자기가 느꼈던 감성과 일치시키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달라진 느낌이 사실은 자기 감성때문이라고 할 수 있기때문에 결국은 그것을 놔두는 경우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이녀석도 그런 사진이지요. 비가 오고 난 후에 만난 저녁 도시분위기가 무언가 모르게 센티멘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는데 그 기분때로 찍고 보니 정작 데이터를 뽑고 봤을 때 이상하게 다르더라고요. 그래도 그 다른 분위기를 억지로 그 때 느꼈던 것으로 바꾸어 놓은 것은 또 싫어서 그런지 건드리지 않게 되는 ..
수상하게 이쁜 시간 가끔은 수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때가 있습니다. 언제나 자주 보던 모습도 그날 따라 이쁘게 보이는 것이지요. 근래에는 이런저런 형태로 보여주는 노을과 주변 풍경들이 어여쁜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가을 시즌 바람과 함께 살짝 살짝 날아오는 향기와 정취가 무언가 모르게 한국의 가을을 만나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전달해줍니다. 역시 한국은 아름다운 계절을 가진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진~~~~하게 느낍니다.
세상은 다양한 색을 가지고 늦은 시간에 도시를 돌아다니는 일은 나름 색다른 감흥을 알려줍니다. 특히 서울같은 도시는 정말 다른 모습이지요. 환한 기운이 강한 여름 시간대도 즐겁지만 조금은 사색과 더불어 짙은 음영이 깔리는 때에는 조금 더 깊이있는 맛을 즐겨보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만큼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유혹해온다고 생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착각일까요?
취미로운 선택을 할 때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래저래 많은 이들이 어떤 시기가 오면, 그리고 신제품 소식들을 접하게 되면 그냥 있지 못하고 괜시리 이곳 저곳 점포들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게다가 꼭 혼자 안가고 저같은 녀석 불러서 이런저런 소리 해가면서 들리지요. 덥썩 미끼를 물어 바로 주머니 탈탈 털어버리는 녀석도 있지만 조금 더 기다려보자 기다려보자 하면서 마음의 칼을 가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인간들이 구입할 때 아주 확실하게 질러버리지요. 더불어 고급렌즈에도 몰입하는 친구들이 제품 변화, 구입을 꿈꾸는 때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친, 마눌님 레이더에서는 잘 피해야 하겠지만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어찌되었든 미국을 데굴데굴 거렸습니다. 사진 정리는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100GB까지는 나가지 않았지만 이미지 용량이 뭐같이 커서 다 정리하는 것은 한참 뒤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필리핀, 태국, 대만, 유럽 여행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좀 거시기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RAW들도 Jpeg로 변환시키지 않은 애들이 약 300GB 남아있으니 블로그에 이 애들을 다 올리려면 허걱~ 할 것 같습니다. 제목은 금문교인데 금문교를 보러간 유람선에서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찍었답니다.
비오는 날 찰칵 이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어제같이 비가 솔솔 뿌리는 흐릿한 날씨를 좋아한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바람이 부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에도 이상하게 감이 좋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런 느낌을 찍어볼 수 있어서 막 내리는 비보다 부슬부슬 내리는 빗살과 함께 에헤헤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조금씩 이유가 있겠지만 날씨가 주는 매력은 확실히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본래는 이런 날에 찍어보는 남산 타워도 재미있다고 생각을 해서 가보려고 했지만 같이 간 친구가 좀 널널하게 입고 와서 춥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멀리에서 찍어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색이 달라지고 묘하게 이뻐지는 경향을 보는데 그 안에서 이런 흐린 날씨가 주는 매력은 확실히 다른 것이 아닐까 하..
사진과 함께하는 맛있는 나날 폭이 넓은 삶이라는 것을 말로 하기는 어렵지만 우습게도 사진이라는 것을 통해서 돌아보면 이런저런 시간 안에서 굴러다닌 흔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됩니다. 가끔 보면 저 자신이 찍어대는 꼴을 생각해보면 좀 거시기 하기도 합니다. 이동할 때, 하루 평균 찍어대는 컷은 약 400~500정도입니다. 그리고 그안에서 3~50컷을 건지는 상황이니까 1할 타자라고 하겠지만, 이 안에서 실제로 좀 내놓아도 될만한 컷을 뽑으라면 한 4~5컷정도니 사실은 0.1할 타자라고 하겠지요. 고로 제가 찍어대는 취미식 사진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기대를 안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끔 의미없이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사실 제가 보는 감성이라는 것은 제 눈, 시력에서 근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정도로 ..
파란 하늘은 구름이 있어서 더욱 파랗다 찍거나 돌아다니면서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려보면 푸른 색과 대비되는 여러가지 면면들을 보게됩니다. 가끔 하늘이 비추어지는 모습, 해변가의 푸른 색 등에서 자연이 주는 색조를 만끽하게 되는데 사실 그 안에서 보면 언제나 그 색을 빛내주기 위해서 조연처럼 흘러가는 다양한 색이 있었던 것을 알게됩니다. 인생에 있어서 꼭 빛나야 할 푸른 색보다 가끔은 조연처럼 둥실거리는 구름색을 꿈꾸어 보기도 합니다.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찍다보면 재미있는 사진 사진이라는 것은 찍는 것 이상으로 현상하는 작업을 통해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암실이 아닌 라이트 룸에서 이런저런 현상과정을 통해 톡특한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볼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귀찮아서 웹에서 사용하는 이미지는 그냥 대충~ RAW - > JPEG 변환 / 리사이즈& 오토톤 적용 적도만 하는 정도였고 근래에 와서는 가끔~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고자 쇼를 하기는 합니다. 그외에는 거의 건들지 않고 있는데 사실 이것이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참 많이 고생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때만 해도 사실 제품 사진들을 찍어두면 나중에 어딘가에 언젠가는 쓸일이 있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팍팍 찍어둔 것인데 천정에 달려있는 백열등이 스마트폰 표면에 반사되면서 마치 황금폰처럼 ..
가장 한국적인 이미지 에헤헤. 해외거주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참~ 묘하게도 한국적인 정취, 서울 도심의 분위기를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이런 것이 제일 선호됩니다. 여타 관련성을 다 제외하더라도 한글 모양이 한국, Korea를 상징하는 문화적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지, 더불어 이런식으로 도로 위로 튀어나와있는 간판조명들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꼭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사진이 제일 한국적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민속촌이나 기와, 초가집, 전통 한옥이 한국적인 모습이라고 생각되는 경우도 많지만 정작 이런저런 형태로 말을 나누면서 현실적으로 한국을 경험하고 돌아간 몇몇 친구들은 꼭 이런 사진을 보면서 더 좋다고 합니다. 대체로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도시는 비슷한 시기에 발달, 성장한 한국과 일본 정도에서밖에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