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are Story/Computer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보 인생에 컴퓨터란? 솔직히 말해서 저에게 있어서 PC라는 것은 장난감이었습니다. 1987년, 집안 구석을 굴러다니던 Mcintoshi ClassicⅡ가 제가 접한 최초 "PC같은 녀석"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관심이 없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PC통신이다 뭐다 하더라도 저는 다른 놀이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방구석에서 그런 것을 만지고 있는 것도 좀 거시기 해보였습니다. 1991년 봄만 하더라도 닌텐도 '슈퍼 패미컴'덕분에 게임에 빠져 전자오락이라는 새로운 재미에 정신을 못 차리던 저는 아무 생각없이 내가 저런 것들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컴맹이라는 사실과 제대로 된 디자인 공부 같은 것을 한 것이 없었기에 그저 꿈만 같은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게임들을 클리어 하느라 바쁜 저..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