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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강남역 돌아보기 강남역 주변은 나름 이런저런 변화를 보여주는 몇 안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명동과 같이 외국인들의 접근이 쉬운 장소가 아니면서도 외국인들 분포가 많지요. 아무래도 외국어 학원이나 유학관련 점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묘하게 최신, 그리고 묘하게 이국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강남지역은 언제나 재미있는 찍을 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아래 사진은 반대편 각도인데 또 그게 다른 멋이지요.
도시 밤 가을 밤을 바라보는 모습이라는 것은 사진보다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눈으로 보는 그 아름다운 모습은 결코 사진이 주는 맛으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도 사진은 어디까지는 그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겪은 여러가지 경험을 다시 떠오르게 해주는 회고의 수단이라고 생각을 하니까요. 잊혀져간 기억을 다시 떠올려주는 것으로 저녁 도시 사진은 묘하게 그런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역시 도시촌놈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어디라고 해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그리워 하기 때문일까요?
시간과 색깔 언제나 생각을 하지만 카메라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다닐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확실히 다른 관점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뭐, 평상시에 걸어다닐 때와 달리 조금 더 높은 하늘도 바라보고 더 두리번 거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묘하게 마음에 드는 구도, 색깔들이 에헤헤한 즐거움을 만들어주지요. 그래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와 함께 걸어다니는 시간은 말이지요.
지나다가 가을날씨 에헤헤 세상은 역시 평온하더라 라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어디서는 비가 펑펑 쏟아져서 물난리를 벌이고 어디는 찜통더위때문에 더워 죽어가는 가운데 한국은 가을 날씨 푱푱푱 하게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더불어 묘한 계절이라고 할까. 길가를 거니는 커플들이 자주 목격되면서 무언가 모를 가을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저야 집안 마당으로 놀러오는 세 아씨들, 호피, 아롱이, 꼬맹이 들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지만 말입니다. 에헤헤. 폰카라고 해도 찍어두면 기억되는 것이 가을이 아닐까 합니다.
반사된 가을 노을 가을 정취를 느낀다는 것이 쉽지않을 것 같지만 나름 여기저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은 아련한 느낌을 전달해주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그런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에 담아둘 수 있다는 것도 나름 행복한 일이고요.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가을 시간을 담아본다는 의미에서 볼 때 확실히 사진, 글, 감상을 기록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수상하게 이쁜 시간 가끔은 수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때가 있습니다. 언제나 자주 보던 모습도 그날 따라 이쁘게 보이는 것이지요. 근래에는 이런저런 형태로 보여주는 노을과 주변 풍경들이 어여쁜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가을 시즌 바람과 함께 살짝 살짝 날아오는 향기와 정취가 무언가 모르게 한국의 가을을 만나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전달해줍니다. 역시 한국은 아름다운 계절을 가진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진~~~~하게 느낍니다.
세상은 다양한 색을 가지고 늦은 시간에 도시를 돌아다니는 일은 나름 색다른 감흥을 알려줍니다. 특히 서울같은 도시는 정말 다른 모습이지요. 환한 기운이 강한 여름 시간대도 즐겁지만 조금은 사색과 더불어 짙은 음영이 깔리는 때에는 조금 더 깊이있는 맛을 즐겨보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만큼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유혹해온다고 생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착각일까요?
취미로운 선택을 할 때 당연하다고 하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래저래 많은 이들이 어떤 시기가 오면, 그리고 신제품 소식들을 접하게 되면 그냥 있지 못하고 괜시리 이곳 저곳 점포들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게다가 꼭 혼자 안가고 저같은 녀석 불러서 이런저런 소리 해가면서 들리지요. 덥썩 미끼를 물어 바로 주머니 탈탈 털어버리는 녀석도 있지만 조금 더 기다려보자 기다려보자 하면서 마음의 칼을 가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인간들이 구입할 때 아주 확실하게 질러버리지요. 더불어 고급렌즈에도 몰입하는 친구들이 제품 변화, 구입을 꿈꾸는 때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친, 마눌님 레이더에서는 잘 피해야 하겠지만요.
감정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하는데 오랜만에 보면 가장 놀라는 소식 중 하나가 '사랑'에 관련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좋아하게 되는 것은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드라마이지만 그 결말이 언제나 멋지고 아름다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만화책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같은 세상에서 대리만족을 얻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을은 독서하는 계절이다 생각해보면 읽기만 하고 감상조차 정리하지 않은 책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1~권만 사다놓고 보다가 흥미를 잃고 방구석에 처박아놓은 애들도 좀 됩니다. 그런 애들만 모아도 한 2~300권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앞서 구입해둔 책자들을 때문에 후속권을 다시 구입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주변 인간들에게, 또는 원하는 인간들에게 뿌리는 것이 나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가을에는 음악듣기도 좋다 주말이나 연휴기간에 맞추어 영화관을 가는 것은 정말 고생이지요. 때문에 집안에 들어가서 조용하게 음악을 다시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름 취미롭게 느껴지는 가을시즌입니다. 날은 덥지만요. 여름에는 아무래도 차분하게 음악을 듣고 뻗기 어렵지만 가을이라는 시즌이 오게되면 요상하게 색다른 모습, 새로운 하드웨어 들을 만나보고 싶어지는 것이 참 요상한 것 같습니다.
계절감이 보이는 녀석들 가끔 색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연출을 통해서 그 계절감을 보여주는데 사계절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돌아다니다보면 먹는 일에서도 그 느낌을 살려준 재미를 만나게 됩니다. 가끔은 그런 시간과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갔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시간을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