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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무척 노을이 이쁜 시간 조금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오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주변이 물들어져 있어서 다시 한번 등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쁜 노을이 깔려있더군요. 푸른 하늘과 더불어 붉은 빛, 오렌지 빛이 매력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후다다닥 집에 들어가 카메라를 들고 다시 뒷동산 정자로 뛰어올라갔습니다. 짧은 노을 시간대이지만 날이 밝다고 하기도 묘하고 맑은 편은 아니었던 날이었기 때문에 이쁜 모습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하늘 곳곳에 수놓아진 이쁜 색깔들이 너무나도 멋지게 잘 퍼져 있어서 에헤헤 하는 감상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진을 찍을 때는 주변을 바라보는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는 노을이 저물어가는 약 30여분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날씨 예보를 보니 비가 올것 같지는 않다고 하지만 무언가 모..
사람이 만들어낸 것 세상을 돌아보면 자연이 만든 것과 인간이 만든 것을 돌아보게 됩니다. 틀림없이 둘 다 위대한 것이라고 하겠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천의무봉의 경지와 달리 완벽하게 계산되어 만들어진 인간문화는 정말로 대단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그만큼 자연스럽게 우리들이 만나고 있는 그런 것들이 사실은 굉장한 것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참 묘한 인간세상이라는 것을 새삼 느껴봅니다.
예상하지 못한 만남 여행을 자주 해보면, 그리고 한 번 이상 다녀본 곳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의외로운 만남을 하게 되면 뭔가 모르게 에헤헤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프랑스 파리는 3번째였지만 설마 이런 묘하고도 묘한 모습을 만나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지요. 심하게 쏟아진 비와 날씨 변화때문에 조금 다른 형태로 만나보고 싶었던 파리의 일요일, 무척 한가했지요. 일요일 오후라는 시간때문에 굉장히 다른 형태로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시선 속에서 만난 흔들흔들 아지랑이 건물 모습은 참 인상적인 추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보는 이색적인 것 사실 이것은 남다른 문화권에서 볼 때 이색적이면서 인상적은 모습으로 남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양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이라고 할지 몰라도 동양문화권에서 온 사람이 보면 확실히 무언가 모르게 다른 감상을 느끼게 되는 경우라고 하겠지요. 그래서 생각을 해보면 참 별것 아닌 것이라고 해도 보는 시선, 문화, 이해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녀석은 비가 온 후에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인상적으로 뿌려지고 있어서 인상적인 것과 다른 느낌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만요.
시원한 것 시간을 표현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시원~~~한 느낌을 찍어본다는 것도 괴장히 어려운 일이지요. 실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곳을 다녀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확실히 그것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니까요. 저도 생각없이 데굴데굴 굴러간 장소에서 우연치않게 만나게 된 모습이었지만 (목표는 오로라 찍기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경험 중 하나가 바로 사진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뭐 누구처럼 눈 결정을 찍어버리는 놀라운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계절감을 남겨두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권장할만한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언제나 묘하게 가슴에 남는 푸른하늘 제법 많이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떻게 그렇게 이쁜 하늘을 찍을 수 있나? 하는 것인데 이것은 역시 포토샵도 아니고 필터효과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 곳, 그런 시간, 그런 때를 찾아서 찍어남기는 것이라고 하겠지요. 특히 포카리스웨트 광고덕분에 이상할 정로도 푸른색과 하얀 색의 조화가 많은 사람들 인식에 각인되면서 다시 느껴볼 수 있는 재미를 알려주었지요. 때문에 저도 나름 알게보르게 그런 색대비를 보면서 셔터를 누르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뭐, 여행이 자유로워진 지금에 와서 보면 이제는 자연스럽게 만나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지만요.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빛나는 것과 말랑말랑한 것 사진이라는 것은 대부분 보는 이들에게 감각을 재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 그것을 느껴본 사람들에게 그 감각을 사진이미지를 통해서 다시 느끼게 해주는 것이지요. 초가을 늦은 시간대에 밝은 햇살에 빛나는 계곡물을 찍었을 때는 사실 이런 모습이 아니라 조금 더 다른 빛남을 만나보고 싶었지만 찍어보고 나니 이런 모습이었지요. 나름 묘하게 재미있는 모습을 담았지만 의도한 것과는 다른 형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언제나 보면서 다른 감상을 해보게 됩니다. 물은 말랑말랑하면서도 그 묘한 촉감을 알려주기 때문에 손으로 느낀 촉감을 사진으로 찍어남기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밤에 내려보는 도시 여행하면서 보면 역시 밤도시가 주는 묘한 감흥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 시간이 많지 않아서 후다닥 찍고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날씨변화가 여행자들에게는 언제나 문제인 만큼 시간, 여유가 될 때마다 찍어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밤을 내려다보는 것은 확실히 도시, 밤도시이기때문에 가능한 멋 중 하나겠지요.
여행하면서 보는 것 적당히 딩가딩가한 마음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찍어보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너무 밀려있어서 조금 정리하는 기분이지요. 사람마다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환경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만나보는 재미는 확실히 다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기억나는 여행은 사진과 함께 다시 추억해보는 시간, 즉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사실 과거에도 있었던 사실이지만 사진을 제대로 남겨보자 ~ 하는 생각이 없었던 때와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지요. 특히 중국이 보여주는 엄청난 변화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이렇게 상하이 동방명주를 볼 때마다 그런 시대감이 바뀌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어찌되었든 미국을 데굴데굴 거렸습니다. 사진 정리는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100GB까지는 나가지 않았지만 이미지 용량이 뭐같이 커서 다 정리하는 것은 한참 뒤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필리핀, 태국, 대만, 유럽 여행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좀 거시기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RAW들도 Jpeg로 변환시키지 않은 애들이 약 300GB 남아있으니 블로그에 이 애들을 다 올리려면 허걱~ 할 것 같습니다. 제목은 금문교인데 금문교를 보러간 유람선에서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찍었답니다.
비오는 날 찰칵 이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어제같이 비가 솔솔 뿌리는 흐릿한 날씨를 좋아한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바람이 부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에도 이상하게 감이 좋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런 느낌을 찍어볼 수 있어서 막 내리는 비보다 부슬부슬 내리는 빗살과 함께 에헤헤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조금씩 이유가 있겠지만 날씨가 주는 매력은 확실히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본래는 이런 날에 찍어보는 남산 타워도 재미있다고 생각을 해서 가보려고 했지만 같이 간 친구가 좀 널널하게 입고 와서 춥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멀리에서 찍어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색이 달라지고 묘하게 이뻐지는 경향을 보는데 그 안에서 이런 흐린 날씨가 주는 매력은 확실히 다른 것이 아닐까 하..
봄이라서 따사로운 것 봄이면 확실히 꽃이 이쁩니다. 그래서 더욱 따사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무들 어제 날이 좋다고 주변에서 합창을 하기에 결국 쫄쫄 쫄 나가 놀았습니다. 그런데 밤을 새면서 노느라고 조금 쇼를 했네요. 역시 함부로 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꽃놀이를 밤새도록 하는 것은 말이지요. 봄이기 때문에 나무들도 색이 더 파릇파릇해집니다. 생각해보면 봄, 여름, 가을의 나무색은 거의 다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감정을 보여주는 것 처럼 느끼는 것은 결코 사람의 마음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푸른 송송함 사이에서 피어오른 색감은 확실히 봄스러운 매력이라고 할까요? 가끔은 블랙스러운 감상 때문에 나무와 하늘, 자연을 다시 한 번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봄이면 활짝 피어오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