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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Audio Goods

오랜만에 PC FI - 모니터오디오 BX1 오랜만에 벌벌거리면서 눅눅한 날씨탓을 하지 않으면서 친구집에 Pc파이 설치를 도우고 왔습니다. 오디오를 좋아하지만 거실은 이미 아이들에게 점령을 당했기 때문에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PC환경과 더불어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열정을 에헤헤하게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계기는 '나는 가수다'입니다. 라이브 현장감이 뛰어나다는 소리를 듣고 있고 방송용 음악수준치고는 아주 좋은 음질을 추구하고 있어서 음분리나 현장감, 그리고 각종 세션음들이 잘 나오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좋은 평을 듣고 있지만 그것을 듣는 방구석 TV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 열악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벽걸이TV이다보니 사운드쪽에 신경을 쓰지 못한 상황 / 아이들 때문에 오디오 장비를 두기 어렵다고 하는군요..
야마하 RX-V771 야마하는 일본에서 온쿄, 데논, 소니와 함께 AV앰프 업계에 있어서 큰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시네마DSP’로 불리는 음장효과는 여타 브랜드들이 따라올 수 없는 한 경지를 이룬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한참 DVD와 함께 디지털사운드에 대한 새로운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을 때 A시리즈부터 Z넘버를 달고 나온 무시무시한 앰프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놀라운 매력을 잘 보여주었지요. 더불어 가격도 참 거시기 해져서 그 때만 해도 30~50만엔 대 제품이 당연하게 쏟아져 나왔지요. 물론 프리(프로세서)&파워를 구분한 앰프들까지도 나오면서 100만엔대 까지 그 영역을 펼쳤고, 해외 제품에서는 200만엔이 넘어가는 제품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사실상 일반 취미인들이 구입해서 딩가딩가하게 즐기기..
추억의 오디오 이야기. 그리고 지금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그 안에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여러가지들을 경험한 것들 안에서 찾아가게 됩니다. 이전에도 블로그에서 말한 적이 있지만 저는 비싼 브랜드 오디오를 알아보지 못하고 팔아먹었다고 빨래판으로 두들겨 맞은 경험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아프게 기억된 오디오 세계, 하이파이 월드에 대한 입문이었다고 하겠지요. 그런 연유때문에 상당히 아프게 기억하는 브랜드가 2개있습니다. 바로 이 탄노이와 마란츠 입니다. 두들겨 맞으면서도 이유를 잘 몰랐기에 억울한 심정에 알아보니 맞을만한 일이었다는 것이지요. 특히 탄노이는 알게 모르게 이런저런 이들에게 알려진 명기 중에서 왕실급, 로열스러운 느낌이 굉장히 펄펄 넘치는 애라는 점에서 많이 쫄..
울트라손은 10점만점에 10점? 제법 나름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울트라손 브랜드는 사실적인 느낌이상으로 살짝 착색된 하이파이 음질을 가지고 속삭이는 듯한 매력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다만 제 경우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휴대용 헤드폰을 제외하고서 집안에서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스탁스는 제외지만요) 100만 단위를 투자할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집안에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어 놓은 상태에서 별도로 헤드폰이나 이어폰에 투자를 한다면 어디까지나 외출용 기기를 들을 때 라는 기준이 있겠지요. 그것도 귀를 버린 저로서는 조금이나마 좋은 소리를 추구한다고 개폼스러운 짓을 하지만 가격대가 높은 것은 그냥 경청해보면서 아 이런 것을 가지고 고급스러운 기준을 만들어가는구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런 기준을 두고 이야기 할 때 이 한정..
젠하이저 HD800 - 편안한 공간감 배고픈 자가 사냥을 하고 목마른자가 우물을 판다고 하지요. 어떤 취미라도 그 원점에서 돌아보면 타는듯한 갈증과 비교될만한 절실함으로 접근하는 취미라는 것은 사실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즐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보면 다~ 만만하게 살아가는 배경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반면 취미로 시작을 했는데 그 취미에 빠져서 취미생활 자체에 먹혀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한 친구의 예를 들어보면 10만원대 mp3플레이어를 구입한 것을 계기로 기본 포함된 이어폰보다 조금 더 좋은 것을 구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듣다보니 같은 이어폰으로 더 좋은 소리를 드는 하드웨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래서 업글을 하지요. 플레이어가 바뀌고 보니 다른 이어폰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어폰도 업글을 합니다. 그러고보..
쏟아내는 음의 물결 - 윌슨 오디오 정상이라는 것은 언제나 그렇지만 여타가 가지지 못한 고고함으로 그 위치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고 하겠지요. 특히 오디오 시장은 디지털 문화의 변혁기를 거치면서 더더욱 그 가치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굉장히 많은 시도와 노력을 끊임없이 해온 장르라고 생각을 합니다. 취미라이프에 있어서 어떤 기준 이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취미라고 말을 할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일생을 같이하는 친구를 맞이하는 기분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 친구는 조금 부담스럽지요. 아까 말한 그리폰 쪽도 무게와 크기가 상당하지만 감히 이 친구 앞에서는 한 수 접어야 합니다. 더불어, 연결된 앰프들도 코드(CHORD)에서 나온 무식한 애들입니다. 사실 개성이라고 하면 개성이겠지만 워낙..
사악한 매력으로 무장한 그리폰 사실 말을 해보라고하면 이날의 궁극적인 욕심은 바로 이 애때문입니다. 그리폰은 굉장히 알려져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이지만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는 좀 묘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덜 알려진 것 때문에 마눌님에게는 인테리어만 이쁜 좀 싼 오디오기기야~ 라고 뻥치면서 집안에 들여놓을 수 있다고도 하지만 (친구 경험담입니다) 아무리 뻥카를 날려도 결코 숨길 수 없는 덩치빨이 있으면 그런 꽁수조차도 발휘할 수가 없게됩니다. 생겨먹은 것이 좀 칙칙한 컬러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무척 인상적인, 어떻게보면 사악하기 그지없는 유혹을 보여준 제품이 바로 이 애들, 그리폰 브랜드입니다. 말 그대로 그리폰은 신화에 나오는 그 그리폰(Gryphon)을 말합니다. 인티앰프 Diablo를 비롯하여 제법 큰 스피커 트라이..
JBL JBL 그 아름다운 웅장함 뭐 사실 이번 관청에 있어서 많은 수확을 얻게되는 경우라고 하면 의외로운 즐거움, 재미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인데 JBL은 가장 그럴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있어서 (언제나 예상치 내에서 작동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많은 기대감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지요. 물론 제품 구성 자체가 '억대'입니다. 스튜디오 모니터 시리즈나 K2 S5800까지는 그럭저럭 들어보기 쉽지만(?) 질 좋은 클럽에만 가도 (물좋은 클럽이 아닙니다) 에베레스트 DD6600같은 애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심지어 가끔 운이 좋아서 작동중(또는 앰프와 물려있는) K2 S9800까지는 만나볼 수 있었지만 K2 S9900을 원없이 들어보기란 어려운 일이지요. 어찌되었든..
사실성이 있는, 그러나 묘하게 아름다운 모니터 오디오 블로그에서 그렇게 자주 이야기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제 경우는 굉장히 묘한 흐름으로 사진이나 오디오, 기타 이벤트를 다니는 편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전에도 말한 것 처럼, 만화나 애니메이션 작업에 있어서 자료로 삼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서 시작한 사진이라는 점과 주변 환경때문에 이러저런한 특징있는 물건과 접하는 것을 좋아했고 운이 조금 있어서 동년배들보다 조금 더 빨리 해외에 나가볼 수 있었고 한국인치고는 조금 행동사고가 묘한 구석이 있었던 만큼 보고 즐기는 기준이 남달랐던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패턴 중에서 굉장히 묘한 인연을 말해주는 것이 이 모니터 오디오 애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전시에 등장한 녀석은 PL200입니다. 함께 물려있는 녀석은 유니손 리서치의 신포니아(SinFonia) ..
탄노이가 가진 산뜻한 매력 네이버 이웃블로거 독거노인님의 포스트 덕분에 완전히 까먹고 있었던 한 이벤트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강북 신세계 백화점 본점 9층에서 열린 하이엔드 오디오 쇼인데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리저리 바쁜 일상속에서 퍼펙트하게 까먹고 말았지요. 본인은 바빠서 포스트를 못해도 이웃이나 뉴스 그룹 소식은 최대한 봐둘만큼 보아두기 때문에 뒤늦게 이 아실을 기억해내고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벤트 자체는 단촐한 편이고 큰 형태로는 4월에 코엑스에서 열릴 것으로 알고 있지만 4월 중에는 조류인플루엔자때문에 연기되었던 미국서부 여행을 진행하게 될 것 같아서 조금 아슬아슬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왕 가는 것 뽕을 뽑자고 여기서 5시간을 좀 넘게 굴러다녔습니다. 스피커는 탄노이 프리스티지 켄싱턴(Kensington..
이제는 PC와 음악감상 근래에 와서 그렇게 자주 쓰는 편이 아닌 화제이지만 음악을 감상한다는 것은 PC환경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또는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취미로운 환경에 있어서도 제법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PC를 맞출 때만 해도, 업무용 웍스테이션을 만질 때도, '스피커'는 정말 쓸데없는 액세서리 취급을 받았지요. 단순하게 삑 삑 거리는 신호음만 전달하면 되는 녀석으로 인식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PC에도 좋은 스피커, 음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적용되면서 다양한 이들에게 멀티미디어 기기로서 대두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시대와 함께 발전한 것이 음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이고 이런 장비들은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 등장과 함께 'PC멀티미디어 라이프'를 적극 추천하게..
의외로 괜찮은 녀석 온쿄 SA-205HDX 블로그 이웃 글을 보고 생각난 것이라서 후다닥 정리를 합니다. PC파이, PC+HiFi 라는 환경을 줄여서 말하는 것인데 아웃도어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 여름때와 달리 겨울 시즌이 오면(특히 이렇게 추운 날이 계속되면) 언제나 그렇듯이 주변에서 나오는 소리가 있습니다. "방구석에서 즐길만한 뭐 없냐?" 라는 것이지요. 추운데 나가서 고생하느니 따스한 방안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로운 환경을 꿈꾸게 되는 분들이 꼭 하게되는 말입니다. 몇년 전에 환율대비가 좋았을 때는 정말 난리도 아니었지요.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해외제품 싸게 구입해서 뭔가 하고 싶다. 고화질 게임환경, AV를 멋지게 갖추고 싶다 등등 물을 만난 고기처럼 여기저기서 말이 나오면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악의 구렁텅이에 빠트렸습니다.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