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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한국을 생각하는 취미인들 언제나 그렇지만 어째 나보다 해외 친구들이 더 한국 방송, 드라마 소식을 더 빨리 알고 있는 것일까?하는 의문을 넘어서 생각을 해보면 언제나 그런 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흡수력은 어쩔 수 없이 빨라지는 것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그래서 11명에게 물어보았습니다.한국인이 아니고 해외에 살고 있는 취미인들인데 자신의 취미관심거리에 '한국관련' 소식에 대한 비중을 알아보았습니다.이왕이면 이전에 전혀 관심이 없었을 때와 비교해달라는 제 협박에 잘 부응해줘서 받은 답변들을 보니 한국문화, 한국브랜드에 대한 위상변화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다른 계기로 시작된 이야기였지만 늦은 시간에 해볼만한 소재로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2002년 전후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나 관심은 역시..
수입차 행사에서 카빙을 보다 아무생각 없이 카빙이 온다고 해서 구경갔던 수입차 쇼였습니다. 이날의 목적은 이것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었지요. 덕분에 좋은구경했다. 특히. 그 육감적인 보디 라인은 한동안 기억에서 지우기 힘들었다고 하겠습니다.다만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보면 과연 이 녀석이 실제로 이 모습을 하고 시중에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개인적으로 컨셉 카들은 언제나 좋은, 그리고 과격한 디자인을 선보이지만 실제 엔진을 넣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면서 디자인 변경을 하게됩니다. 그런 과정들을 보면 아슬아슬한 것이 바로 컨셉카 들이지요.개인적으로 조금 더 길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녀석이지만 무언가 모르게 과거 300SL의 영광을 재현해줄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나름 드림카지만 정말로 시중에 나와서 핸들을 ..
6월달도 데굴데굴 싫건 좋건 날씨가 조금 분위기만 맞추어주면 이런저런 곳을 굴러다닙니다. 홍대주변은 아무래도 인파와 더불어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젊음이 재미있다고 하겠지요. 자전거를 가지고 이런저런 곳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여름시즌이 되어가면 아무래도 낮이 길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무리를 해서라도 굴러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뭐 집이 산동네라서 내려올때는 좋지만 올라갈때, 귀가할 때는 상당히 체력소모가 많아지는 것이 조금 단점이라고 하겠지만요. 그러면서도 조금 아쉬운 것을 느끼는 것은 제법 오랜시간 자리를 잡아왔던 홍대 레코드 가게 하나가 문을 닫는다는 것이지요. 근래에 들어보면 서서히 음반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수도 줄어가고, 수익구조도 제작 판매사 중심에서 유통사 구조로 변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
방배동 BA SPORTS 설마했지만 집 근처에 자전거 점포가 있었습니다. 'BA 스포츠'라고 하는데 의외롭게도 요상한 골목 끝에 존재해서 전혀 눈치를 차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분위기가 카페와 비슷해서 그쪽인줄로만 알고 지나쳐왔는데 자세히 보니 자전거 점포가 아니겠습니까! 마침 이 때는 후륜 펑크가 나있어서 비실 거릴 때였는데 어떤 곳인가 해서 한 번 들려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커스터마이징을 기반으로 한 중급가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점 스타일입니다. 게다가 여러가지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어서 전문점이라는 분위기를 확~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긴 시기는 좀 되었는데 동네에 살고 있었던 저 자신이 그런 것을 전혀 모르고 살았다는 점은 참 거시기 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이런 곳이 있는 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친숙하..
여전히 바람 부는 날에 3차 한강 자전거 도로 트라이얼 따스한(그러나 바람은 여전히 쎈) 강변을 달리다보니 주말이라고 이런저런 모습들을 보게됩니다. 미니 리무진이 신기해서 지나가다가 멈춰서 한방 찍고 봤습니다. 착한 글래머라는 곳에서 출사를 나왔더군요. 봄날이 되어가면서 이런저런 모습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손과 발 구동력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나갈 수 있는 삼륜자전거입니다. 봄철이 되어 따스해지면서 이런 애를 타고 나오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강북로보다 강남로쪽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주변에서 먹고 마시고 쉴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낮은 차고때문에 오늘처럼 바람이 쎈 날은 오히려 더 위력적인 재미를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눈이 나빠서 그런지 낮은 차고는 위협적이었습니다. 한강 탄천 쪽에서는 ..
자전거길 종주 인증센터 어찌되었든 자전거를 타고자 하는 사람들은 근래에 와서 이런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 이런 것이요.전체적으로 보면 '4대강'이 의미하는 것은 전국을 말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마음잡고 달리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지요. 때문에 라이딩을 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나름 로망이라는 기준을 보여주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전국 라이딩은 찍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로망이지만요. 그래서 찾아보니 이렇게 있더군요. 4대강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길에 종주 인증센터가 생겼다고 합니다. 국토해양부가 강에 대한 친근감을 유발하고, 4대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부터 '4대강 자전거 길 종주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현재는 시범 운영중입니다. 4대강 자전거 종주..
달리다가 먹으러 쉬는 곳 여전히 어중간한 이야기라고 하겠지만 코스트코 양재점에 굴러갔다왔습니다. 오늘 바람이 세서 조금 어중간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운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조금 달리다가 양재천 자전거도로를 달리다 생각난 곳이 있었습니다. 예, 그곳입니다. 코스트코 식품부에 가서 무언가 먹어보겠다는 생각이었지요. 언제나 자동차로 갔지만 이번에는 자전거로 가보았는데 약 40분 정도면 도착하더군요. 이곳에 들려서 하는 것은 뻔하지요. 간단하게 핫도그 세트 하나 구입해서 먹고 음료수 (리필 무한) 마시고 조금 쉬면서 둘러보다가 나오는 것입니다. 가보니 마침 산천리 자전거 세일판매 하고 있더군요. 봄철이라서 그런지 일반 판매가 30만원대 제품을 20만원대에 20만원대 제품을 10만원대에 팔고 있었습니다. 하이브리드와 MTB, 그리고 생활형..
데굴데굴 해서 달보고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딩가딩가한 여행과 달리, 데굴데굴 여행쪽은 이래저래 체력적인 안배가 많이 필요한 형태입니다. ………… 그렇지만 말처럼 다 쉽게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에헤라디야~ 하면서 접근할 수 있겠지요. 이전에 실패한 '미사리 갔다오기'는 그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초 체력이 충분하니까~ 라고 자만해서 대충 접근한 것인데 이번에는 그런 것을 버리고자 나름 예상치를 두고 접근을 했습니다. 준비하면 된다! 라는 생각이었지요. 누군가 물어보셨는데 "어떻게 거리나 시간을 예상할 수 있는가?"라는 부분입니다. 간단합니다. 네이버가 알아서 해줘요. 보시다시피 '네이버 지도'에서 길찾기를 누르시면 그 안에서 자동차, 전철, 자전거, 도보 로 나누어진 검색창이나옵니다. 이것을 잘보면 과 을 지정할 수..
달리다가 쉬는 곳 서울 삼성 현대백화점 옆에는 이렇게 한국 도심공항용 자전거 주차장이 있어서 좋습니다. 중간에 코엑스에 들려서 무언가 먹고 싶을 때 현대백화점과 도심공항 중간 자동차 주차장 한편에 있는 저것을 이용해 잠깐 주차시켜놓고 있으면 되니까요. 식품 코너에 가서 간편하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구입하고 올라와 코엑스 주변 광장에서 먹고 마시고 조금 쉽니다. 그런 점을 보면 도심에서 이렇게 늘어질 수 있는 곳에 대한 기대감은 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 검은 바디에 흰 림(바퀴 살과 대)을 가진 자전거가 제 데굴데굴 1호기 입니다. 나중에 취미적이 재미가 늘어나면 용도에 따라서 2~3호기 정도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후에 노란 애나 붉은 애로 골라서 초호기, 0호기, 이호기 라고 부르지는 않겠지..
서울 자전거 이야기 (2) 그러면 자전거를 보러간 저는 왜 이런 저런 놀라움을 알게되었을까요? 사실 좋아한다 와 즐겨탄다. 그리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문화적인 즐거움이 있다 없다라는 부분은 사회적인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학생시기에는 대부분 부모가 사주는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기초적인 상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오락적인 부분으로서 대충 선택되는 것이 맞습니다. 제가 일본과 유럽친구들 사이에서 느낀 자전거에 대한 이해관은 확실히 다른 것이었습니다. 오락성이 아니라 이동수단으로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된 것과 아닌 것이 가지는 차이라고 하겠지요. 물론 일본에서는 '마마챠리', 중국에서는 '국민 이동수단'이라는 기준으로서 기존생활에서 사용되는 부분을 말하기도 하지만, 실제 이런 제품들이 어느정..
서울 자전거 이야기 (1) 딩가딩가하게 서울 바이크쇼, 자전거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일본에 있었던 4년간 자전거랑 아주 많이 친해졌었습니다. 알바 야간 출퇴근은 물론이요, 집에서 아키하바라, 신주쿠, 우에노, 치바, 요코하마 까지 돌돌돌돌 굴러다녔거든요. 오사카에 갔을 때도 약 14일간 자전거 하나 사서 돌아다니다가 돌아올 때 팔고 왔지요. 일본은 대도시의 경우 그렇게 큰 굴곡이 없는 동네여서 이런저런 형태로 자전거로 돌아다니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차도가 좁은 대신 이런저런 자전거 도로나 문화가 많이 발전되어 있다보니 한국에서 경험하던 것보다 약 60배 정도는 더 많은 즐거움을 알게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일산 킨텍스에는 2관이 있었습니다. 까먹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자전거 문화 자체가 크다고 말..
월드 클래스2012 (3) 세계 No.1의 품격 드디어 등장한 2011년도 월드 클래스 챔피언 오오타케 마나부(大竹 学) 입니다. 사실 사진이나 영상은 보았지만 이렇게 품격을 갖춘 인물이라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해외 영상에서는 아무래도 영어를 사용하거나 화질이 좋지 않은 관계상 그것을 느끼기 어려웠지요)눈 앞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그의 모습에서 말 그대로 일본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절도있고 격조있는,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무게를 잘 관리하는 중년 신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일본쪽 바텐딩을 표현하는 말로서는 성실하고 깔끔하면서도 절도가 있으면서 치밀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지만 아무래도 조금 엔터테이너 성이 부족하다. 라는 형태로 말을 많이 하게됩니다. 실제 제가 알고 있는 일본들들도 대부분 부드럽고 확실하게 바텐딩,..